20대 유권자 3명 중 2명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반대하기 위해 투표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제 정책에 대한 불만이 커지는 가운데, 젊은 유권자들의 민주당 지지 성향도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하버드 케네디스쿨 정치연구소 산하 하버드여론프로젝트가 공개한 조사에 따르면, 18세에서 29세 유권자의 63%는 트럼프 대통령에 반대하기 위해 투표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기 위해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14%에 그쳤습니다. 응답자의 77%는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정책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혔으며, 미국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응답도 62%에 달했습니다. 청년층의 경제적 불안도 두드러졌습니다. 물가 상승과 생활비 부담을 재정 안정의 주요 위협으로 꼽은 응답자는 79%였고, 부모 세대보다 경제적으로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 응답도 더 나아질 것이라는 응답을 처음으로 앞질렀습니다. 뉴욕타임스와 시에나대의 별도 조사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났습니다. 18세에서 29세 유권자의 70%가 민주당을 지지하거나 민주당 성향이라고 답했습니다. 이는 2024년 대선 직전보다 15%포인트 상승한 수치입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16%에 그쳤고, 경제 정책에 반대한다는 응답은 86%, 이란전에 반대한다는 응답은 87%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청년층은 상대적으로 투표율이 낮은 경향이 있어, 이 같은 여론 변화가 실제 선거 결과에 얼마나 반영될지는 투표 참여율에 달려 있습니다.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젊은 유권자들의 표심이 주요 변수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Previous article하와이 주정부 사칭 이메일 사기 주의보… 400달러 입금 요구
Next article하와이국제영화제, 한국영화 9편 집중 조명…‘실낙원’ 미주 첫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