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이 하와이를 방문하자 연료 누출로 오염된 물에 지친 가족들이 도움을 요청하고 나섰습니다. 오스틴 국방부 장관은 금요일까지 오아후에 머물 예정입니다.

어젯밤 하와이에 도착한 로이드 오스틴(Lloyd Austin) 국방부 장관이 레드힐(Red Hill) 지하 연료탱크의 연료 제거 계획을 총괄하고 있는 존 웨이드(John Wade) 소장을 만날 예정입니다. 연료 누출사고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족들은 즉각적인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연료 누출 사건이 발생한지 10개월이 넘었지만 오염된 물을 마신 후 병에 걸린 가족들은 신체적, 신경학적 질병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주 워싱턴 DC에서 열린 시위에서 아만다 파인트(Amanda Feindt) 육군 소령은 사람들이 실제 증상을 겪고 있고 자신의 딸도 위험한 상황이라며 도움을 호소했습니다. 하지만 해군 의료진은 오염이 장기적인 증상을 유발했다는 증거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패트릭 라이더(Patrick Ryder) 국방부 대변인은 오염된 물을 마시고 영향을 받은 사람들이 어떤 일을 겪었는지 아는 척 할 수 없지만 국방부 가족의 건강과 복지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해군 수계 오염으로 약 9만3천명이 올해 초 주 보건국이 수돗물 음용을 승인할 때까지 수개월 동안 수돗물을 마실 수 없었습니다. 군 의료팀은 수돗물 오염 위기 동안 6천명을 검진했습니다. 라이더 대변인은 국방부가 연료 누출 문제를 문서화 하기 위해 건강 등록소를 설립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은 의료진에게 연락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더불어 계속해서 커뮤니티와 매우 긴밀하게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하와이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연방 상원의원 브라이언 샤츠(Brian Schatz)와 메이지 히로노(Mazie Hirono)는 국방부가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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