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들이 레드힐 연료 누출 1주년인 어제 해군 퇴거 통지서를 전달하는 퍼포먼스를 벌였습니다. 한편 이날 소송을 추진 중인 피해자들의 이야기가 담긴 영상도 공개됐습니다.

일요일인 어제는 수백여명의 가족과 사람들을 병들게 한 레드힐 연료 누출사고가 발생한지 1년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이날 시민단체들은 팻말을 들고, 노래를 부르며 펄하버-히캄 합동기지(Joint Base Pearl Harbor-Hickam)에 퇴거 통지서를 건냈습니다. 이들은 기지 정문에서 헌병들이 퇴거 통지서를 수용하지 않자 정문에 거대한 퇴거 통지서를 남겼습니다. 시민단체들은 퇴거 통보는 우리가 해군의 무대응에 얼마나 지쳤는지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퍼포먼스에 대해 레드힐에 살고있는 한 퇴역 해군은 퇴거 통보가 답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핵심 문제인 건강을 다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어제 레드힐 수질 오염으로 영향을 받은 약 800명의 피해자들을 대변하고 있는 크리스티나 베어(Kristina Baehr) 변호사는 의뢰인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공유하고 왜 소송을 추진하는지 설명하는 동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베어 변호사는 먼저 의뢰인들이 반안보주의자가 아니라는 걸 인식하는 점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더불어 정부가 바로잡을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크리스티나 베어 / 변호사

해군과 주 보건국은 플러싱과 필터링을 거쳐 수돗물이 안전하다는 입장입니다. 현재 제트 연료에 오염된 레드힐 샤프트는 더 이상 펄하버와 해군 커뮤니티에 공급되지 않고 있습니다. 대신 와이어와 샤프트(Waiawa shaft)에 있는 물이 공급되고 있습니다.

Previous article선로 난입에 엄중 경고
Next article연말 앞두고 코로나 백신 접종 캠페인, 실시 접종시 30∼56% 덜 감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