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50개 주 가운데 2022년 ‘실제’ 재무상태가 가장 좋은 주는 알래스카·노스다코타·와이오밍, 최악은 뉴저지·코네티컷·일리노이·하와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일리노이 정책전문매체 ‘일리노이 폴러시’는 정부 재무분석 전문 비영리단체 ‘트루스 인 어카운팅'(Truth in Accounting·TIA)의 최신 보고서를 인용해 시카고를 포함하는 일리노이가 뉴저지·코네티컷·하와이·메사추세츠와 함께 미국에서 재무상태가 가장 안 좋은 5개 주로 꼽혔습니다. 트루스 인 어카운팅 TIA는 ‘2022 주별 재무상태’라는 타이틀의 보고서에서 50개 주 가운데 31개 주가 2022 회계연도를 재정적자 상태로 시작했으며, 단 19개 주만 흑자 재무구조를 갖추고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최상의 재정 상태에 있는 주는 알래스카로, 가용예산(money available to pay future bills) 261억 달러, 납세자당 잉여세수(taxpayer surplus) 9만6천800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노스다코타는 가용예산 137억 달러·납세자당 잉여세수 4만9천600달러로 2위, 와이오밍은 가용예산 38억 달러·납세자당 잉여세수 1만9천100달러로 3위를 각각 차지했습니다. 이어 4위 유타, 5위 사우스다코타, 6위 네브래스카, 7위 테네시, 8위 오리건, 9위 아이다호, 10위 오클라호마 순입니다. 재무상태가 ‘최악’인 주는 뉴저지로, 예산 부족분(money needed to pay bills) 1천977억 달러·납세자당 부채부담(taxpayer burden)이 5만8천700달러에 달했습니다. 이어 코네티컷은 49위, 일리노이는 48위를 기록했습니다. 하와이는 예산 부족분 172억 달러·납세자당 부채부담 3만3천300달러로 47위를 기록하며 불명예를 안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