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정오에 호놀룰루 시의회가 새로운 회계연도를 시작했습니다. 이번 회계연도에는 최근 공시지가가 급격히 오른 재산세와 관련해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의회 의원들은, 오아후가 현재 레드힐 오염수 논란과 재산세 인상 등 많은 문제를 안고 있다면서 이를 조속히 해결하는 것이 이번 시의회 회계연도의 우선순위라고 전했습니다. 최근 주택 공시지가가 20% 이상 인상되면서 주택 소유주들이 급격한 재산세 인상을 코앞에 두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현재 백만 달러 주택의 경우, 한 달 재산세가 7백 달러 이상 오르게 됩니다. 이와 관련해 시의회는 실거주 소유자를 대상으로 현재 8만 달러 감면 혜택을 14만 달러로 인상, 확대하는 방안 등을 논의해 주택 소유주들의 부담을 덜어줄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밖에 시의회는, 경찰관을 비롯해 시 공무원 3천여 명이 부족한 상황이라면서, 이들에 대한 최저 생계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시의회는 또한 새롭게 시작한 조시 그린 주 정부와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서 오아후 시민들에게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