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이민 120주년을 기념하여 한국학연구소가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했던 하와이지역 독립운동가와 또 보이지 않게 그들을 도왔던 수많았던 무명 독립운동가들의 생애를 돌아보는 심포지움을 개최했습니다.

UH 한국학연구소 백태웅 소장은 1903년 시작된 하와이 한인 사회는 사탕수수 농장과 여러 일터를 중심으로 시작되었지만, 교육, 사회활동, 종교활동, 한국문화를 고취하는 예술 활동 등에 종사한 여러 여성 지도자들에 의해 이민 사회는 더욱 풍요로워졌다고 말했습니다.

백태웅 소장은 그러면서 이러한 초기 이민사회의 여성 지도자였던 김노듸, 황혜수, 천연희, 할라함 등을 중심으로 한인 이민의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는 시간을 마련하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백태웅 소장 / UH 한국학연구소

어제 심포지엄의 주제 서문을 발표한 하와이 한인이민연구소 이덕희 소장은 하와이 독립운동사에 있어 여성들의 역할은 매우 중요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덕희 소장은 그러면서 1919년 새롭게 조직된 여성 독립운동 단체인 ‘대한부인구제회’의 독립 후원금, 구제금, 한국문화 교육 등을 소개했습니다.

인터뷰 : 이덕희 소장 / 하와이 한인이민연구소

이덕희 소장의 발표에 이어 명지대학교 김점숙 교수가 독립운동과 여성 교육에 헌신했고, 1919년 4월14일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1차 대한인자유대회에서 독립을 호소했던 김노듸 지사의 생애에 대한 발표가 진행되었습니다.

이어 태극전사의 원조로서 태극기를 치마에 두르며 한국의 문화 전파에 힘써온 황혜수 지사의 조카 손녀인 트리나 남<Trina Nahm-Mijo>의 발표가 진행됐으며, 할라함의 메리 조 프레실리, 한국학 중앙연구원 안예리 교수가 사진 신부의 기록을 남긴 천연희 지사의 생애를 조명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Previous article팬데믹 이후 지속되는 식량 문제 힘 모아야!
Next articleFDA 자문위, 코로나 백신 연1회 접종 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