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시장의 예상을 깬 1월 노동시장 지표에 대해 연준이 당분간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해야 하는 필요를 입증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파월 의장은 오늘 워싱턴DC 경제클럽 주최 대담에서 1월 고용 통계에 대해 “이렇게 강할 것이라고 예상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그러면서 예상과 다른 경제 지표가 나올 경우 향후 금리 인상 결정에 반영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금융시장에서는 지난 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이후 연준이 긴축 정책을 조기에 종료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으나 노동부가 최근 발표한 1월 고용상황 보고서에서 비농업 일자리가 시장 전망치의 3배에 가까운 51만7천개 늘어나고 실업률이 1969년 5월 이후 최저치인 3.4%로 떨어지면서 분위기가 반전됐습니다. 그는 연준이 지난 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물가상승률을 목표치인 2%로 낮추려면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하는 게 적절하다고 판단한 상황에서 이 같은 고용 보고서가 나온 점에 주목했습니다. 그는 물가가 하락하는 디스인플레이션(disinflation)이 상품 가격에서 나타났지만, 아직 주택 및 서비스 시장에서는 시작되지 않았다면서 “그 물가도 내려오려면 일정 기간 금리를 긴축 기조로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Previous article튀르키예 65개국 구조대 급파
Next article무역적자 또 역대 최대 갱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