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주 교통국장이 과속 단속 카메라 설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사람들은 과속 단속 카메라 설치에 반대하고 있어 향후 귀추가 주목됩니다.

주 교통국을 이끄는 신임 국장이 하와이 도로를 더 안전하게 만들기 위해 과속 단속 카메라 설치를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당 프로젝트는 과거 사례를 볼 때 역풍에 직면할 수도 있습니다. 주 당국은 2002년 밴 차량을 이용한 이동식 과속 단속 카메라 프로젝트 실패로 좋지 않은 인식을 하고 있습니다. 이후 과속 단속 카메라를 옹호하는 정치인은 거의 없었습니다. 그러나 기술이 발전하고 신호위반을 단속하기 위해 설치된 레드 라이트 카메라( Red light camera)에 대한 평가가 높아지면서 이제 과속 단속 카메라 도입을 논의할 때라는 여론도 있습니다. 에드 스니펜(Ed Sniffen) 주 교통국장 지명자는 인준 청문회에서 경찰의 과속 단속이 도시 지역과 고속도로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따라서 과속 관련 사망 사고가 빈번한 외곽 도로에단속 카메라 설치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에드 스니펜 / 주 교통국장 지명자

법원 데이터에 따르면 호놀룰루 경찰은 2022년에 약 2만8천건의 과속 범칙금을 발부했고, 그 중 약 2만건은 고속도로에서 발부됐습니다. 반면 충돌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와히아와(Wahiawa)와 와이알루아(Waialua) 사이의 카우코나후 로드(Kaukonahua Road)에서는 한 해 동안 14건의 범칙금만이 부과됐습니다. 스니펜은 2002년에 배치된 이동식 카메라와 달리 이번에 추진하고 있는 과속 단속 카메라는 자신이 하이웨이 국장으로 재직할 때 호놀룰루에 설치한 레드 라이트 카메라처럼 작동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로저 모튼(Roger Morton) 시 교통서비스국 국장은 신중한 입장을 취하면서도 과속 단속 카메라가 미래 대안 중 하나가 될 것이라는 데는 동의했습니다. 한편 도로를 더 안전하게 만들어야 하는 시급성에도 불구하고 과속 단속 카메라가 곧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하기에는 아직 일러 보입니다. 과속 단속 카메라 설치를 위한 새로운 법률이 주의회에서 필요하지만 올해 입법부가 이 문제를 다루기에는 이미 너무 늦었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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