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놀룰루 나이트클럽과 바에 오피오이드 해독제인 나르칸 비치를 의무화하는 법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호놀룰루 일부 바에서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이미 나르칸을 비치하고 있습니다.

시 의회는 오아후에서 펜타닐 과다복용이 급증함에 따라 오피오이드(opioid) 해독제인 비강 스프레이 나르칸(Narcan)을 술집에 비치 할 지 여부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시 의회에 상정된 법안이 통과되면 호놀룰루는 술을 제공하는 모든 바와 나이트클럽, 레스토랑에 나르칸 비치를 의무화 하는 미국 최초의 지자체가 됩니다. 이 법안을 발의한 타일러 도스 산토스-탐 시 의원은 알코올과 오피오이드가 섞이면 종종 부정적인 상호작용이 일어날 수 있어 술집에 나르칸 비치를 의무화 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보건 당국은 과다복용하지 않은 사람에게 나르칸을 투여해도 해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발의된 법안에는 비강 스프레이를 투여하는 사람이 소송을 당하지 않도록 보호하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현행법에 따르면 과다복용 해독제를 구입하지 않은 사업체에 최대 200달러의 벌금을 부과할 것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비강 스프레이가 얼마나 필요한지, 누가 비용을 지불해야 되는지는 명확하지 않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호놀룰루 일부 바에는 이미 나르칸이 비치돼 있습니다. 차이나타운에서 바를 운영하고 있는 한 업주는 펜타닐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어 나르칸 한 병을 항상 손이 닿는 곳에 비치해 두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법안이 통과되면 이르면 내년 1월1일부터 시행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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