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하 총격 사망 사건의 10대 용의자가 2급 살인 혐의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습니다. 호놀룰루 경찰국은 피의자 16살 소년을 성인으로 기소하기 위해 가정법원에 청원서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마카하 해변에서 발생한 17살 소년 미구엘 아구 주니어의 총격 사망 사건과 관련해 16살 소년이 기소됐습니다. 16살 피의자는 미성년자인 관계로 신원은 공개되진 않았습니다. 지난 일요일 오전 12시 30분경 마카하 비치 파크(Makaha Beach Park)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피해자는 총에 맞아 바닥에 쓰러진 상태였습니다. 구조대가 인명 구조 조치를 취했지만, 소년은 그날 밤 사망 선고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피해자와 피의자가 총격 전 말다툼을 벌였다는 현장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피의자는 흰색 차량을 타고 현장을 빠져 나갔습니다. 경찰은 피해자와 피의자가 서로 일면식이 있는 사이로 우발적 범행이 아닌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총격이 있는지 몇 시간 뒤, 와아아나에 밸리 로드(Waianae Valley Road) 끝자락에서 차량 화재가 발생했고 경찰은 이 차량이 피의자가 현장을 떠날 때 타고 있던 차량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사건 발생 6시간 만에 릴리하에서 16살 소년을 체포하고 2급 살인과 총기 범죄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호놀룰루 경찰국은 16살 소년을 성인으로 기소하기 위해 가정법원에 청원서를 제출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총격범을 사건 현장에 태워다 준 혐의로 16살 소녀도 함께 체포했지만, 추가 조사를 위해 석방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차량에 함께 있던 또 다른 여성 한 명은 기소 방해 혐의로 구금되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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