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성 폭풍 캘빈이 하와이를 향해 다가오고 있습니다. 캘빈은 열대성 폭풍으로 많은 양의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열대성 폭풍 캘빈(Calvin)이 시속 21마일의 속도로 빅아일랜드 힐로 방면을 향해 다가오고 있습니다. 캘빈은 시속 50마일의 돌풍도 동반하고 있습니다. 국립허리케인센터(National Hurricane Center)는 화요일 밤이나 수요일 오전에 캘빈이 빅아일랜드에 근접할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캘빈의 현재 속도를 고려하면 하와이 각 섬에는 약 12시간 내지 18시간 동안 폭우와 돌풍이 불 것으로 예상됩니다. 비상대비 당국은 주민들에게 열대성 폭풍 캘빈에 대비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시와 카운티 직원들은 폭풍에 대비해 지난 금요일 빗물 배수구를 청소하고 나무를 다듬기 시작했습니다. 시 비상관리국은 주민들이 2016년 열대성 폭풍 다비 당시의 집중호우와 같은 폭우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다비는 상륙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주 전역에 광범위한 홍수를 일으켰습니다. 빅아일랜드는 폭풍의 영향을 가장 빨리, 가장 크게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빅아일랜드 카운티는 폭풍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대비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비상당국은 캘빈의 접근으로 하와이의 허리케인 시즌이 이제 막 시작되었다는 것을 상기시켜준다고 말했습니다. 캘빈은 초기 폭풍으로 2016년 7월의 허리케인 디바와 1993년의 7월 허리케인 유진과 유사한 경로를 취하고 있습니다. 이전의 두 허리케인 모두 폭우와 홍수를 가져왔습니다. 국립허리케인센터는 비상 사태에 대비해 2주치 비상식량과 식수, 비상용품과 응급 용품 등을 미리 준비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 가정의 하수구나 집주변의 배수구를 점검하고 막힌 곳을 정비하라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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