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할라에서 차량 침입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지역사회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월요일에는 하룻밤 사이에 카할라에서 최소 4대의 차량이 파손당했습니다.

호놀룰루 경찰국은 화요일 아침 카할라 후나카이 스트릿에 출동했다고 밝혔습니다. 월요일 밤 카할라에서는 최소 4건의 차량 침입 사건이 있었습니다. 한 주민은 경찰이 화요일 오전 6시 30분경 집 문을 두드리며 여동생의 차량이 침입당했다는 사실을 알렸다고 말했습니다. 범인은 차량등록 서류는 물론 숟가락과 칼 같은 플라스틱 식기류와 여동생의 토트백까지 훔쳐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화요일 오후에도 후나카이 스트릿에는 2대의 차량이 주차되어 있었는데 한 대는 뒷유리가 테이프로 붙여져 있었고 다른 한 대는 차창이 떨어져 있었습니다. 한 블록 아래에도 차장 파편이 바닥에 떨어져 있었습니다. 한 주민은 출근길에 차량 침입 사건으로 파손된 차량들을 목격했다면서 이제 모든 동네에서 범죄가 발생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습니다. 토미 워터스 시 의회 의장은 지난해 11월 카이무키 집 바로 밖에서 누군가 자신의 트럭 차장을 깨뜨렸다고 말했습니다. 워터스는 시 의회가 호놀룰루 경찰국에 4천200만 달러의 예산을 추가로 책정했으며 이 중 2천600만 달러는 순찰을 늘리는데 쓰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토미 워터스 의장 / 호놀룰루 시의회

지금까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체포된 용의자는 없습니다. 경찰은 사건과 관련해 제보할 것이 있으면 호놀룰루 경찰국이나 호놀룰루 크라임스토퍼스 신고하면 됩니다.

Previous article주택 행정명령 하루만에 효력
Next article열대성 폭풍 ‘캘빈’ 하와이 제도 벗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