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놀룰루 경찰국의 인력 공백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현재 전체 예산상 직책 중 약 21.2%에 해당하는 461개의 경찰관 자리가 공석인 상황입니다. 이는 시민 안전을 책임지는 경찰력 유지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경찰국은 현재 약 110명의 신입 경찰관이 훈련을 마치고 실무 투입을 앞두고 있지만, 은퇴 자격이 있는 경찰관이 228명에 달해 인력 보강에는 한계가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이들 중 일부라도 갑작스레 은퇴할 경우, 경찰력 공백은 더욱 심화될 수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올해 들어서만 40명의 경찰관이 은퇴나 사직, 해고 등의 이유로 경찰국을 떠났고, 지난해에는 74명이 같은 이유로 퇴직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조직 내부에서는 경험 많은 베테랑 경찰관들의 이탈을 막기 위한 유지 정책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와이 경찰조직 SHOPO는 경찰국이 약 5천만 달러의 예산을 시에 반환한 사실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해당 예산이 인력 유지 프로그램에 사용됐다면, 인력난 해소에 도움을 줄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들은 특히 보육 프로그램 제공이나 보너스 지급 등 보다 실질적이고 창의적인 인센티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경찰관들은 초과근무 수당을 받을 수 있어 근무를 선호하긴 하지만, 지속적인 인력 부족은 결국 경찰관들의 피로 누적과 번아웃으로 이어질 수 있어 장기적인 대책 마련이 요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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