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 열린 카폴레이 네이버후드 보드 회의에는 신규 쓰레기 매립지 건설 계획에 반대하는 주민들이 대거 몰리며 회의장이 발 디딜 틈 없이 붐볐습니다. 주민들은 기존 와이마날로 걸치 매립지 인근에 또 다른 매립지를 조성하려는 시 계획에 반발하며 손팻말을 들고 항의에 나섰습니다. 일부 시위 참가자들은 릭 블랑지아디 호놀룰루 시장을 겨냥해 “약속을 어겼다”고 비판했습니다. 나나쿨리-마일리 지역 보드의 제임스 카울스는 “시장에게 서부 지역에 추가 매립지는 없을 것이라고 직접 약속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블랑지아디 시장은 지난달 ‘시정 연설’에서 와히아와 지역 매립지 계획이 무산되면서 서부 오아후 외에는 대안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시는 당초 돌 파인애플 부지에 매립지를 조성하려 했지만, 주 의회가 대수층 위 개발을 금지하는 법을 통과시키면서 해당 계획은 사실상 불가능해졌습니다. 호놀룰루 시 환경서비스국은 “다른 선택지가 없다면 서부 오아후는 ‘플랜 C’였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서부 지역 주의원들은 여전히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쿠르트 페벨라 주 상원의원은 “해당 지역 역시 물이 흐르는 대수층과 연결돼 있다”며 환경 훼손 가능성을 지적했습니다. 주민들과 지역 의료단체 역시 추가 매립지가 건강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며 정밀한 환경·보건 영향 평가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변수도 있습니다. 해당 부지는 제임스 캠벨 컴퍼니 소유로, 토지 매각 의사가 없는 상황입니다. 시는 필요할 경우 수용 절차까지 검토하고 있지만, 행정적·법적 난관이 예상됩니다. 설령 모든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더라도 새 매립지는 이르면 2033년에야 운영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이는 현재 매립지 포화 시점보다 최소 2년 늦은 시기로, 그 사이 임시 매립지 조성이나 쓰레기 외부 반출 방안도 검토될 것으로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