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항공에 인수된 하와이안항공이 향후 5년간 6억 달러가 넘는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하와이 전역 공항 시설을 현대화하고 여행객 편의를 대폭 개선하는 것이 이번 계획의 핵심입니다.

하와이안항공은 ‘카후에와이 하와이 투자 계획’을 통해 오는 2029년까지 단계적으로 공항과 항공기, 디지털 서비스 전반을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카후에와이’는 샘에서 솟아나는 신선한 물을 뜻하는 하와이어로, 자원이 지역사회 전반으로 지속적으로 흘러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번 투자 계획은 공항 라운지와 탑승구, 기내 인테리어와 디지털 도구 등 여행 전 과정에 걸쳐 광범위하게 적용될 예정입니다. 오아후와 마우이, 빅아일랜드, 카우아이 등 하와이 주요 4개 섬의 공항에서 로비와 탑승구, 승객 편의시설이 순차적으로 개선됩니다. 호놀룰루 다니엘 K. 이노우에 국제공항에는 터미널 1 마우카 콘코스 입구에 약 1만600제곱피트 규모의 프리미엄 라운지가 새로 들어설 예정입니다. 이 라운지는 기존 플루메리아 라운지와 하와이 전역의 프리미어 클럽, 미 본토의 알래스카항공 라운지와 함께 운영되며, 내년 말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웃 섬 공항에서도 로비와 탑승구 전면 개보수와 함께 더 밝고 개방적인 공간, 좌석 확대와 충전 설비 등 편의시설이 강화될 계획입니다. 알래스카항공이 하와이안항공을 인수한 지 1년이 넘었지만, 현재는 별도의 예약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으며 오는 4월 통합이 예정돼 있습니다. 올봄에는 새롭게 개편된 모바일 앱과 웹사이트가 출시돼 여행 일정 관리의 편의성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오는 2028년부터는 와이드바디 항공기에 새로운 퍼스트 클래스 스위트와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이 도입됩니다. 이번 투자로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됩니다. 하와이안항공은 지난 1년간 주 전역에서 약 650명을 신규 채용했으며, 공항 운영 확대에 따라 추가 채용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습니다. 아울러 하와이안항공의 ‘후아카이’ 마일리지 회원에게는 보상 혜택과 전용 서비스도 강화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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