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주 하원의원 델라 오 벨라티 (Della Au Belatti)가 같은 연방하원 제1지구 후보인 주 상원의원 재럿 케오호칼롤레 (Jarrett Keohokalole)의 정치자금 모금 방식을 공개 비판했습니다. 벨라티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양측 캠페인이 모두 팩(PAC) 자금을 받지 않는다고 설명됐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케오호칼롤레 캠프가 실제로는 PAC 자금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논란은 지난 4월 21일 시민단체 인디비저블 하와이(Indivisible Hawaii)가 주최한 온라인 행사에서 관련 발언이 나오면서 불거졌습니다. 정치 분석가 콜린 무어(Colin Moore)는 팩(PAC)이 조직화된 이해관계를 대변하는 만큼 부정적 인식이 있지만, 현실 정치에서는 중요한 자금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현직 연방하원의원인 에드 케이스 (Ed Case)에 도전하는 상황에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상당한 자금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실제 연방선거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벨라티 의원은 현재까지 PAC 자금을 받지 않은 반면, 케오호칼롤레 후보는 약 5만3천 달러의 PAC 후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직인 케이스 의원은 방산업체 등 기업 관련 PAC을 포함해 약 43만 달러 이상의 후원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에 대해 케오호칼롤레 후보는 “지역 단체와 노동조합, 인권 단체로부터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다”며 빅테크와 방산 관련 자금은 거부했다고 반박했습니다. 또한 정치자금 투명성을 강화하는 법안인 SB 2471을 언급하며 ‘다크머니’ 배제를 지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벨라티 의원은 “기업 이해관계 자금을 거부해야 정치 개혁과 신뢰 회복이 가능하다”며 자신의 캠페인이 소액 기부 중심의 ‘풀뿌리 운동’임을 부각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도전자 입장에서 소액 기부만으로 선거를 치르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지적합니다. 특히 이번 선거는 두 명의 도전자가 한 명의 현직 의원에 맞서는 구도로, 반(反) 현직 표가 분산될 가능성이 커 선거 결과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한편 벨라티 의원은 부지사 출마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현재는 연방하원 선거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