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놀룰루 시 급여위원회는 어제 표결에서 2027 회계연도 공직자 급여를 4.7% 인상하는 안을 찬성 5대 0으로 통과시켰습니다. 이번 결정은 최근 3년간 세 번째 주요 인상으로, 시 고위 공직자 보수 상승 흐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회의에서는 인상안을 지지하는 공식 의견 제출이 없었고, 지난주 시의회 회의에서는 주민과 일부 시의원들의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제3지역구를 대표하는 시의원 에스더 키아이나 (Esther Kiaaina)는 지속적인 연봉 인상에 대해 우려를 표했습니다. 키아이나 의원은 “매년 약 4%씩 인상된다면 2030년에는 급여가 16만5천 달러를 넘게 된다”며 신중한 접근을 요구했습니다. 공인회계사이자 철도 이사회 멤버인 나탈리 이와사 (Natalie Iwasa) 역시 “4.7% 인상 근거가 불분명하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특히 이번 인상률이 위원회가 제시한 물가상승률 2.6%보다 높다는 점도 논란의 핵심으로 지적됐습니다. 일부 주민들은 “최근 연이은 인상 이후에도 상황을 제대로 반영하고 있는지 의문”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이번 인상안에 따르면 시의회 의장 연봉은 약 13만2천 달러에서 13만7천 달러로, 일반 시의원은 약 12만2천 달러에서 12만7천 달러로 오르게 됩니다. 또한 릭 블랑지아디 (Rick Blangiardi) 시장의 연봉도 22만6천 달러에서 23만6천 달러 수준으로 인상되며, 각 부서 책임자들의 급여 역시 약 21만 달러 수준으로 조정됩니다. 이번 조정은 2023년 약 64%의 대폭 인상에 이어 추가로 이뤄지는 것입니다. 키아이나 의원은 “선출직 공무원은 일반 공무원과 동일한 급여 인상을 기대해서는 안 된다”며 공직의 공공성을 강조했습니다. 반면 일부 급여위원들은 공직은 높은 보수를 위한 직업이 아니라 주민에 대한 헌신이라는 점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급여 인상은 2027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7월 1일부터 적용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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