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의회가 주민들의 생활환경 침해와 환경파괴 등 관광의 부작용을 유발하는 오버투어리즘을 막기 위해 렌트카 P2P(피투피) 금지안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P2P는 피어 투어 피어의 약자로 개인간 거래를 뜻합니다.
주 의회는 투로 같은 P2P(피투피) 카셰어링 업체를 규제하지 않으면 오버투어리즘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렌트카 P2P 금지 법안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투로는 전통적인 방법으로 렌트카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관광객들에게 구세주 같은 존재였습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하와이에서는 렌트카 차량이 크게 부족했기 때문에 투로의 역할은 더 컸습니다. 투로는 또한 주민들이 관광객들에게 차를 빌려주고 추가 수입을 얻을 수 있도록 해 주었습니다. P2P 금지 법안을 발의한 의원 중 한 명인 션 퀸란 주 하원의원은 해당 법안이 통과될 것으로 기대하지는 않지만 과세와 규제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는게 업계의 신호라고 말했습니다. 퀸란 의원은 사람들이 엔터프라이즈나 허츠 같은 렌트카 업체에서 차를 빌릴 때 렌트카 할증료와 모든 종료의 수수료를 지불하고 주 당국은 그 재원을 인프라를 개선하기 위한 세금으로 사용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따라서 투로를 통해 돈이 지급될 때 인프라 개선을 위한 세금을 징수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투로를 활용하고 있는 주민들은 이번 법안에 대해 동의하지 않았습니다. 투로에서 자신의 차를 빌려주고 있는 주민들은 비싼 하와이의 생활비를 감안할 때 투로에서 얻는 추가 수입이 생활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또 렌트카 P2P는 막을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라고 덧붙습니다. 일부 주민들은 투로가 금지되는 것을 원하지는 않지만 과세 및 규제의 필요성에는 동의한다고 말했습니다. 투로는 성명서를 통해 렌트카 P2P에 대한 규제 틀을 수립하는 방법에 대해 지난 몇 년간 정책 입안자들과 협력하고 있다면서 혁신과 경제적 기회, 소비자 선택을 억압하려는 시도는 지양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