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이 산불과 관련해 하와이안 전기회사, 히코를 상대로 소송이 제기됐습니다. 이번 소송이 앞으로 있을 많은 소송 중 첫 번째 소송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라하이나를 초토화시킨 마우이 산불과 관련돼 소송이 봇물처럼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첫 번째 소송이 어제 제기됐습니다. 이 소송은 하와이안 전기회사 히코(HECO)의 과실이 라하이나 마을을 통해 불길이 확산되는데 기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소송인들은 히코가 전봇대를 제대로 검사하지 않았고 화재와 강풍의 위협이 있는 전선의 전원을 차단하지 않았으며, 주민과 사업체에 제대로 경고하지 않았다고 비난했습니다. 호놀룰루의 법률회사인 데이비스 레빈 리빙스턴(Davis Levin Livingston)도 피해 주민들로부터 여러 건의 불만을 접수한 뒤 자체적인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이 로펌은 현장에 있는 사람들로부터 전봇대가 뒤집히고 전선이 살아 있어 화재를 촉발했거나 화재가 빠르게 진행되는데 기여한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듣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캘리포니아 북부에서 발생한 치명적인 산불과 관련돼 전력회사인 PG&E 과실 사건을 담당했던 변호사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히코는 계류 중인 소송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성명을 통해 마우이 지역사회를 위해 최대한 빨리 전력을 복구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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