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하이나 산불로 인한 사망자 수가 99명으로 늘어났습니다. 하지만 수백명이 여전히 행방불명 상태라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마우이 경찰국장이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의 75%가 아직 수색되지 않았다고 밝힌 가운데, 화재로 초토화된 라하이나 마을의 사망자 수가 99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습니다. 존 펠레티에(John Pelletier) 마우이 경찰국장은 카운티가 사망자의 신원을 공개하는 고통스러운 과정을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지금까지 3명의 신원이 확인됐는데, 가족들이 목격자의 증언을 토대로 사망 사실을 신고했습니다. 펠레티에 경찰국장은 현재 20마리의 사체 탐지견이 수색팀과 함께 유해를 찾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시 그린(Josh Green) 주지사는 복구 노력과 함께 더불어 주민들을 대피소에서 호텔과 베케이션 렌탈 하우스로 옮기는 작업이 진행 중이며 이를 위해 약 2천채의 주택이 확보되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최소 36주 동안 주택이 제공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그린 주지사는 파괴 규모가 엄청나, 복구에도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와이안 전기회사 히코(HECO)는 웨스트 마우이의 전력을 복구하고 전력망을 대대적으로 수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히코는 웨스트 마우이의 전봇대 750개 중 약 400개가 손상되거나 파괴되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300개 이상의 변압기가 대대적인 수리가 필요한 상태라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마우이에서는 수백명이 행방불명된 상황이라, 실종된 사람들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연방 당국은 여전히 심각한 통신 문제로 인해 일부 사람들이 가족과 재회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적십자사는 이들이 재회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카운티는 사람들이 실종된 사람을 신고하고 신원 확인을 위해 DNA 샘플을 제공할 수 있도록 자원 센터를 설립했습니다. 한편 수천 명의 이재민들이 마우이 대피소에 머물고 있습니다. 연방재난관리청(FEMA)은 지금까지 약 3천명이 재난 지원을 받기 위해 등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연방재난관리청은 또한 정부가 주택 계획을 수립하는 동안 이재민들이 호텔에 머물 수 있도록 하는 과도기적 대피소 지원 프로그램(Transitional Shelter Assistance Program)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호텔 숙박비는 연방재난관리청이 지불하므로 이재민은 본인 부담 비용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