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희생자 수색 작업이 지상에 이어 수중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목격자들은 많은 사람이 바다에서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구조대원들이 라하이나에서 지상 수색을 계속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응급 구조대원들도 라하이나 타운 앞바다에서 희생자 수색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마우이 소방국과 해양 안전요원들은 어제 라하이나 항구 앞 바다에서 격자형 수색을 실시했습니다. 산불이 일어났을 때 실제로 많은 사람이 불길을 피해 바다로 뛰어들었습니다. 목격자들은 탈진과 심한 연기 등으로 인해 많은 사람이 물속에서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증명하듯 해안 경비대는 바다에서 시신 1구를 수습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잠수부들은 장비를 착용한 채 라하이나 항구에서 수색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어제 수색에서는 소방관들은 스노클을 착용하고 제트 스키를 사용해 해안선에서 30피트까지 수색 활동을 벌였습니다. 수색 지역은 푸아마나 비치 파크(uamana Beach Park)에서 와이히쿨리 웨이사이드 파크(Waihikuli Wayside Park)까지 4마일이었습니다. 피터 밴더포엘(Peter Vanderpoel) 마우이 소방국장은 이 넓은 지역을 최대한 샅샅이 뒤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더불어 바다에서 유해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산불로 인한 사망자 수는 115명이며 1천명 이상이 아직 행방이 묘연한 상태입니다. 한편 구조대원들은 라하이나 타운의 약 92%를 수색해 유해를 찾았으며, 현재는 강렬한 화염으로 무너진 다층 구조물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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