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대통령은 오늘 백악관에서 마우이 화재와 이달리아 피해에 대한 지원 방침을 밝히면서 “누구도 더 이상 기후 위기의 영향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기후 위기에 대해 “이는 하와이 섬들이나 미국에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며 캐나다나 다른 나라에도 해당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가 최근의 극심한 기상 이변에 대응하는 동안 저는 마우이섬의 복구와 재건 노력에 초집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저는 하와이의 전통과 문화, 지역사회의 필요를 존중하는 방식으로 복구와 재건에 필요한 모든 노력을 할 것을 지시했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최악의 산불 피해를 본 하와이 마우이섬에 전력망 복구 등을 위해 9천500만달러를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프라법을 통해 지원되는 이 예산은 송전선 강화, 나무 전봇대를 내화 재료로 교체, 스마트 스위치 설치, 안전 지역으로 관제센터 이동 등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이 자리에서 이달리아 상륙으로 플로리다 등에서 정전, 홍수 피해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공화당 대선주자인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 등과 수차 통화하고 연방 정부 차원의 지원 방침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디샌티스 주지사와 대화 시 정치적 차이로 인한 문제가 있는지 묻는 말에는 “그렇지 않다”면서 “이것은 정치에 대한 것이 아니라 주(州) 주민들을 돌보는 것에 대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허리케인 등 자연재해로 인해 내달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 등의 일정에 변경이 있을 가능성을 묻는 말에는 “그럴 수도 있지만 아직은 모르겠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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