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이 소방국의 부족한 인력과 자원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국제소방관협회가 마우이 소방국의 인력 수준과 자원에 대한 검토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인구 조사에 따르면 마우이 카운티의 인구는 17만명이 조금 안 됩니다. 반면 마우이 소방국에는 현재 약 200명의 소방관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국제소방관협회(International Association of Firefighters)는 마우이 카운티가 소방국의 인력 수준과 자원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국제소방관협회의 에드워드 켈리(Edward Kelly) 회장은 마우이의 소방관들이 상당한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면서 마치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 같았다고 표현했습니다. 켈리 회장은 8월 8일 소방관들이 2천400에이커를 태운 플레후(Pulehu) 화재를 포함해 4건의 대형 화재와 싸웠다고 말했습니다. 또 지난 몇주 동안 마우이 소방관들로부터 귀중한 피드백을 받았다면서 마우이 카운티가 인력을 늘리고 더 많은 소방서를 건설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습니다. 마우이에서 마지막으로 새 소방서가 지어진 것은 20년 전입니다. 라하이나에는 단 1대의 소방차와 1대의 사다리차가 배정되어 있는데, 각각 5명의 대원만 태울 수 있습니다.
인터뷰: 에드워드 켈리 회장 / 국제소방관협회
하지만 마우이의 경우 카훌루이(Kahului)나 와일루쿠(Wailuku)에서 구조대가 오기까지 20분에서 30분 이상 기다려야 하는 게 현실입니다. 하와이 소방관협회(Hawaii Firefighters Association)의 바비 리(Bobby Lee) 회장은 소방서가 없으면 인력을 늘릴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마우이 카운티 의회는 마우이 소방국이 곧 15명의 신입 대원을 맞이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700명의 지원자 중 선발된 사람들입니다. 앨리스 리(Alice Lee) 마우이 카운티 의회 의장은 하이쿠(Haiku), 웨스트 마우이, 센트럴 마우이 등 최소 3곳이 신설 소방서 후보지로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소방서 건설은 지연될 수도 있습니다. 리 의장은 더 큰 문제는 지역사회의 지지가 있어야 소방서가 어디에 지어질지 결정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