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한인사회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한 하와이 한인 민속축전이 지난 4일 노동절에 카피올라니 공원에서 성황리에 펼쳐졌습니다.

지난 4일 월요일 카피올라니 공원에서 오랜만에 신명나는 풍악 소리가 울려퍼졌습니다. 재미대한하와이체육회가 주최한 제 35회 하와이한인민속축전이 코로나 팬데믹으로 3년 만에 재개됐습니다. 민속축전은 하와이 한인이민 1세대들과 다음세대 자녀들이 함께 참여해 가족 단위의 축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김영태 재미대한하와이체육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다양한 전통놀이와 스포츠를 함께하며 서로 화합하는 시간이되길 바란다고 말하며 스포츠 정신으로 지역 사회 발전과 영향력있는 공동체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김영태 회장은 해마다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위해 물심양면 도움을 준 동포들과 후원 단체에 감사의 뜻을 밝혔습니다.

김영태 회장 / 재미대한하와이체육회

이날 행사에서는 배구, 족구, 등 구기 종목뿐만 아니라 물풍선 던지기, 윷놀이, 기마전 등의 전통 민속놀이도 선보이며 세대를 아우르는 친목과 화합의 장을 열었습니다.

이날 민속축전에는 주호놀룰루 총영사관, 하와이 한인회, 그리스도 연합감리교회, 아이에아 연합감리교회, 아시아침례교회, 새마음교회, 아랑고고장구, 어머니노래교실, 하와이 KA우먼스클럽, 패브릭마트 등 총 11개 단체에서 약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종료했습니다.

제35회 민속축전 종합우승에는 그리스도 연합감리교회가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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