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조사국(U.S. Census Bureau)의 2020년 인구조사에 따르면 하와이 원주민 또는 혼혈 하와이 원주민의 46.7%가 하와이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이 수치는 2010년의 55%에 비해 감소한 것입니다. 인구조사국은 카운티별로 호놀룰루가 20만455명으로 여전히 하와이 원주민이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빅아일랜드 카운티가 5만9천320명으로 2위, 마우이 카운티가 3만9천532명으로 3위를 차지했습니다. 네바다주 클락 카운티(Clark County)가 2만3천192명으로 4위,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카운티(San Diego County)가 1만965명으로 5위를 차지했습니다. 하와이 지역 지도자들은 하와이의 정체성 상실에 대해 우려하고 있습니다. 하와이시민클럽협회오아후협의회(Oahu Council of the Association of Hawaiian Civic Clubs)의 제이콥 아키(Jacob Aki) 회장은 본토에 살고 있는 하와이 원주민들에게 하와이 원주민으로서의 정체성과 민족으로서의 정체성을 잃지 않도록 문화적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와이원주민발전위원회(Council for Native Hawaiian Advancement)의 쿠히오 루이스(Kuhio Lewis) 회장은 하와이 원주민들이 하와이에 머물길 희망하고 이들이 하와이 미래의 일부가 되길 바란다고 염원했습니다. 한편 하와이의 인구 감소는 하와이 원주민에게만 영향을 미친 것은 아닙니다. 오랜 기간 하와이에 살던 사람들도 하와이를 떠나고 있습니다. 이들 중 상당수가 하와이의 높은 생활비를 견디지 못 하와이를 떠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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