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이북 5도민 연합회가 코로나로 중단되었던 추석맞이 대잔치를 4년 만에 재개했습니다. 지난 토요일 그리스도연합감리교회에서 진행된 제15회 추석맞이 대잔치에는 100여 명의 실향민들이 고향의 그리움을 함께 달랬습니다.

하와이 실향민들의 아픔을 달래고 고향의 그리움을 함께 위로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어왔던 하와이 이북 5도민 연합회 추석맞이 대잔치가 지난 금요일 그리스도연합감리교회에 열렸습니다.

추석맞이 대잔치는 그동안 코로나로 중단되었다가 4년 만에 재개되면서 올해로 15회째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이서영 주호놀룰루 총영사와 서대영 하와이 한인회장을 비롯한 동포 단체장 그리고 100여 명의 실향민들이 함께해 서로의 마음을 위로했습니다.

하와이 이북 5도민 연합회 박병순 회장은 인사말에서 “즐겁고 풍성한 한가위를 맞이했지만, 고향에 갈 수 없는 이북도민연합회 회원들의 마음을 함께 위로하기 위해 오늘 행사를 준비했음을 밝히고 이북도민연합회 간 화합과 애향 정신으로 통일 역량을 결집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인터뷰 : 박병순 회장 / 하와이 이북 5도민 연합회

주호놀룰루 이서영 총영사와 하와이 한인회 서대영 회장, 민주평통 하와이협의회 박봉룡 회장, 김영태 체육회장도 축사를 통해 ”이북5도 실향민들의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위로하고 이북도민 연합회가 통일시대를 앞당기는데 선도적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오후 12시 30분부터 1, 2부로 나뉘어 3시간여 동안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전통문화를 보급하는 단체들이 함께해 고국의 향수를 달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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