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하이나루나 고등학교 풋볼팀이 지난 토요일 볼드윈 고등학교를 상대로 감격적인 승리를 거두며 2023시즌을 시작했습니다. 라하이나루나팀의 이날 승리는 산불로 폐허가 된 절망적인 라하이나에 다시 희망을 안겨주는 의미를 더했습니다.
마우이 와일루쿠(Wailuku)의 워 메모리얼 스타디움(War Memorial Stadium)이 지난 토요일 열기로 가득했습니다. 라하이나루나 고등학교(Lahainaluna High) 풋볼팀이 볼드윈(Baldwin) 고등학교를 상대로 시즌을 개막하자 관중석은 붉은색으로 가득 찼습니다. 라하이나루나는 볼드윈을 42-0으로 이기며 압도적인 데뷔전을 치뤘습니다. 이날 경기는 승패를 떠나서 상상할 수 없는 비극으로 헤어졌던 커뮤니티가 재결합하는 희망의 상징이었습니다. 라하이나루나는 라하이나 주민들이 직면한 가혹한 현실에서 작은 탈출구가 되어준 것에 감사했습니다. 라하이나루나의 딘 리카드(Dean Rickard) 공동 코치는 소셜 미디어가 여기저기서 동창회 소식을 전하면서 커뮤니티를 한 자리에 다시 모으는 것이 이 행사의 목적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라하이나루나 고등학교는 다음 주 마우이 고등학교와의 경기에서 시즌을 이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