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치돼 흉물이 되버린 공동 묘지를 해결할 수 있는 아이디어가 제기돼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해결책으로 제시된 아이디어는 바로 태양광 패널입니다.

5에이커 규모의 공동 묘지인 선셋 메모리얼 파크(Sunset Memorial Park)는 방치, 도난당한 유골함, 무성하게 자란 초목, 가라앉은 무덤 등으로 수년 동안 뉴스의 헤드라인을 장식해 왔습니다. 펄시티 주민위원회(Pearl City Neighborhood Board) 위원장인 래리 베레이(Larry Veray)는 수백건의 민원이 접수됐는데 대부분의 민원은 홈리스와 사람들이 공동묘지에 무단 침입하고 더럽히는 것에 관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공동묘지는 2011년에만 해도 묘실이 모두 온전했는데, 지금은 상당수 묘실이 사라지거나 파손된 채로 방치돼 있어 극명한 대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곳이 지역구인 글렌 와카이(Glenn Wakai) 주 상원의원은 이런 상황을 개선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와카이 의원은 몇 년 전 묘지 주인이 사망한 후 주정부가 이 땅을 신탁에 맡겼다고 말했습니다. 지금은 수익이 발생하지 않고 수리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아무도 이 땅을 인수하려고 하지 않고 있습니다. 와카이는 새로운 주인을 유치하기 위해 묘지 위에 태양광 패널 지붕을 설치해 인근 변전소에 연결하는 안을 제안했습니다. 태양광 패널을 이용해 번 돈으로 묘지 유지보수와 새 울타리 설치 등 보안을 위한 자금을 마련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묘지를 방문한 주민들은 묘지를 관리만 할 수 있다면 좋은 제안이지만 공원을 방문하는 다른 사람들과의 합의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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