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트럴 중학교의 교명이 프린세스 루스 케엘리콜라니 중학교로 변경됐습니다. 새롭게 바뀐 교명은 학교가 있던 자리에 한 때 살았던 하와이 공주를 기리기 위한 것입니다.
호놀룰루 다운타운에 위치한 센트럴 중학교의 교명이 프린세스 루스 케엘리콜라니 중학교로 변경됐습니다. 교명 디자인은 루스 케아놀니 카나호아호아 케엘리콜라니 공주의 196번째 생일에 맞춰 어제 공개됐습니다. 조셉 파산티노 교장은 센트럴 중학교라는 교명을 인터넷에 입력하면 미네소타와 일리노이에 있는 학교가 나왔다면서 이제는 단 하나밖에 없는 학교 이름을 갖게 돼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또 하와이에서 가장 강력했던 공주 중 한명이었던 케엘리콜라니에 대해 대중에게 교육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돼 기쁘다고 밝혔습니다. 역사가들은 공주의 부모 가문 모두 왕족 혈통을 지닌 고위 왕족이였다고 말했습니다. 킹 카메하메하 1세의 증손녀인 공주는 14년 동안 빅아일랜드 주지사를 역임하기도 했습니다. 교육에 대한 접근성 확대와 하와이 말 보존도 그녀의 열정 때문에 가능했다는 주장입니다. 학교는 공주의 웅장한 왕궁인 할레 코우아가 있던 자리에 세워졌으며 1900년대 초 이후 여러 차례 교명이 바뀌였습니다. 학교 이름을 케엘리콜라니로 복원하려는 운동은 2017년 사서인 홀리 게이츠가 공주의 유산에 대한 오래된 문서와 유물을 발견한 후 시작되었습니다. 교육 당국은 지난해 가을 교명 변경을 승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