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이 카운티는 수천 명의 화재 이재민들이 호텔에서 나와 호스트 가족과 함께 살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일부 화재 생존자들은 자신들이 밀려나고 있는 느낌이 든다고 토로했습니다.

화재가 라하이나 타운을 휩쓸고 지나간 지 두 달이 지난 지금, 라하이나 화재 생존자 7천여 명은 여전히 수십 개의 호텔에 머물고 있습니다. 당국은 이들에게 장기 거주지로의 전환을 고려할 것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리처드 비센(Richard Bissen) 마우이 카운티 시장은 지난 한 달 동안 호텔에 머무는 라하이나 이재민 수가 감소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더 많은 사람이 호스트 가족과 함께 지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이용하도록 장려하고 있습니다. 비센 시장은 지난 화요일 기준 마우이 36개 호텔에 약 7천명의 화재 이재민이 머물고 있으며, 이는 한 달 전보다 약 20% 감소한 수치라고 말했습니다. 또 카운티가 협력하고 있는 하와이 원주민 발전 위원회의 호스트 패밀리 프로그램을 더 많은 사람이 활용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마우이 카운티는 이재민 가족을 수용할 경우 1인당 375달러, 최대 4인 1천500달러까지 호스트 가정에 직접 지급한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우려와 불만도 있습니다. 일부 화재 이재민들은 자신들이 밀려난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이에 비센 시장은 이재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연방 재난관리청(FEMA) 임대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최선을 대해 이재민들을 돕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카운티가 이재민들이 장기적으로 머물 수 있는 에어비앤비(Airbnb) 프로그램을 위해 주정부와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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