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릴라니 마우카에서 어제 대규모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화재가 외딴 산악 지역에서 발생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소방당국은 어제 소방대원들이 접근할 수 없는 밀릴라니 마우카(Mililani Mauka) 외딴 산악 지역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화재 규모는 어젯밤 약 160 에이커로 커졌으며 불길은 소방관이 접근할 수 없는 와이카칼라우아 스트림(Waikakalaua Stream) 위 산등성이에서 동쪽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어떤 구조물도 위협받지 않았고 대피 명령도 내려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밀릴라니의 짙은 연기는 일부 민감한 사람들에게 문제를 일으켰습니다. 호놀룰루 응급구조대는 밀릴라니 고등학교(Mililani High)에 재학 중인 15살 학생이 연기 흡입으로 치료를 받은 후 심각한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육군 하와이 주둔군은 가벼운 바람으로 인해 연기가 낮은 고도로 이동했고 스코필드(Schofield)와 휠러(Wheeler) 육군 기지에서도 연기 냄새가 신고됐다고 말했습니다. 연기와 재로 인해 아이들은 기지 내 아동 발달 센터 실내에 한동안 머물러 있어야만 했습니다. 산불 진압을 위해 소방국과 육군, 주정부 헬리콥터들이 총 출동해 진화에 나서고는 있지만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소방당국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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