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이 카운티 당국의 부실한 대응과 달리 일선 경찰들은 최선을 다한 것으로 보입니다. 라하이나 화재 당시 마우이 경찰의 헌신과 영웅적 행위를 보여주는 바디캠 영상이 추가로 공개됐습니다.

마우이 경찰국이 이틀 연속 공개한 경찰 바디캠 영상은 8월 8일 마우이 화재 당시 경찰관들의 용감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영상에는 경찰관들이 겁에 질린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타오르는 불씨를 피하면서 때로는 직접 화재를 진압하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존 펠렌티어(John Pelletier) 마우이 경찰국장은 이 영상들이 다른 사람들을 돕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달려간 경찰관들의 용기를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이들 영상은 공공 기록 요청에 따라 공개됐습니다. 영상에 담긴 일부 세부 사항은 정부 지도자들이 위기를 어떻게 처리했는지에 대한 조사의 일부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경찰 바디캠 영상은 재난을 예방하거나 더 잘 관리할 수 있었는지에 대한 조사의 일부가 될 주요 순간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경찰관과 소방관, 구급대원들은 혼자서 현장에 출동했고, 때로는 개인적인 비극을 마주하기도 했습니다. 자신의 집이 불타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대규모 아파트 단지에 있는 더 많은 사람에게 경고하기 위해 달려가는 경찰관의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전선이 화재를 일으켰는지, 아니면 소방관들이 너무 빨리 진압을 포기했는지, 여부는 소송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마우이 경찰국장은 경찰국이 경찰의 대응과 시스템을 공식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고 법원과 주 검찰총장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들과 디스패처들이 헌신과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는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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