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와 한국 간 교류가 늘어나면서 하와이를 찾는 한국인 관광객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는 한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하와이 관광 업계에 반가운 소식입니다. 가족 소유의 오션 스타 크루즈(Ocean Star Cruises)는 매년 1만명 이상의 한국인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고 하와이 최초의 한국인 선장이 선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양은호 선장 / 오션스타 공동소유주
로맨스에서 가족 여행, 야외 활동에 이르기까지 한국인의 하와이 사랑은 올해 상반기에만 약 2억 2천만 달러에 달했습니다. 이는 1인당 하루에 약 310달러를 하와이에서 지출한 것으로, 코로나 이전 통계와 비교하면 약 8% 증가한 수치입니다. 코로나 이전에는 매년 약 25만명의 한국인이 하와이를 방문했습니다. 올해는 그 수가 17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한국 경제 침체가 회복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여기에 달러 강세도 부담입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하와이 관광청 한국지사는 최근 한국 주요 도시에서 행사를 주최하고 800만명에 이르는 재방문객을 중심으로 하와이를 알리고 있습니다. 또 한국인 중 마우이를 방문하는 비율은 20% 미만이지만 화재로 무너진 마우이 경제에 도움에 될 수 있도록 마우이 홍보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한편, 한국의 대미 관광 전략은 양국의 공통된 역사를 홍보하는 것입니다. 올해는 한미동맹 70주년이 되는 해이기 때문에 한미동맹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고 있습니다. 또한 남북을 가르는 비무장지대 투어를 통해 방문객들의 북한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기도 합니다. 올 겨울에는 새로운 한국 항공사인 에어프레미아(Air Premia)가 호놀룰루와 인천을 잇는 저가 항공편을 운항할 계획이어서 이를 경험할 기회가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