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성 진통제인 오피오이드 과다복용 위기에도 불구하고 수천만 달러의 합의금이 사용되지 않고 있습니다. 의원들과 의료 서비스 제공자들은 정부 관료주의가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마약성 진통제인 오피오이드(Opioid) 중독과 과다복용 위기 상황이지만 하와이에서는 제약회사의 합의금 수천만 달러가 사용되지 않고 있습니다. 주 정부는 최종적으로 오피오이드 유통업체, 제조업체와의 합의금으로 8천만 달러 이상을 징수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이미 2천만 달러를 받았지만 거의 사용되지 않았습니다. 특히 빅아일랜드에서는 그 필요성이 매우 큰데도 사용되지 않고 있습니다.
빅아일랜드 시장실의 수석 보좌관인 팀 핸센(Tim Hansen)은 11일에 1명씩 약물 과다복용으로 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예방 치료 커뮤니티는 자금이 확보되는 즉시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주 정부의 관료주의가 생명을 구하는데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핸센은 한 비영리 단체가 섬 최초의 해독 시설을 제공하기 위해 빠르게 움직이고 있지만 주 정부는 내년 10월까지 직원 채용 입찰 계획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하와이 대학교 힐로 캠퍼스에서 하와이 주 유일의 심리학 및 상담 석사 학위 프로그램을 50%까지 확대하려는 노력을 추진하고 있다고 홍보했습니다. 핸센은 어제 열린 하원 보건위원회에서 이러한 이니셔티브는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서는 소액의 종잣돈만 있으면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델라 벨라티(Della Belatti) 주 하원 보건위원회 위원장은 주 정부가 선지급 기금을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주 알코올 약물 남용 부서(State Alcohol and Drug Abuse Division)장인 존 발레라(John Valera)는 여전히 규정을 따라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발레라는 새로운 시설을 짓지 않고도 환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이동식 의료 유닛을 늘리는 것이 주 정부의 우선 과제 중 하나라고 말했습니다. 아직 합의와 파산 절차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오피오이드 합의에서 나올 정확한 금액은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대부분의 합의에는 여러 해에 걸쳐 지급되는 금액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담배업계 등 다른 건강 증진 프로그램의 일반적인 합의와 달리 오피오이드 합의는 오피오이드와 약물 남용 치료와 예방으로 제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