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전 발생한 해저화산 폭발과 강력한 쓰나미로 인해 섬나라 통가는 엄청난 피해를 입었는데요. 하와이에서 통가를 돕기 위한 구호활동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해저 화산 폭발로 인한 강력한 쓰나미가 통가에서 발생한지 거의 한 달이 지났지만 하와이에서는 통가에 있는 피해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구호 활동을 여전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토요일에는 성 클레멘트 성공회 교구에서 여러 단체들이 모여 통가를 위한 구호품 기부 행사를 벌였습니다. 구호품이 통가에 도착하려면 약 2개월이 소요되지만 구호 단체는 구호 활동의 목표가 즉각적인 지원 활동 보다는 장기 복구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2시간 만에 통조림과 의류, 생수, 청소용품, 여성위생용품 등 구호품으로 유홀 트럭을 가득 채우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통가에 가족을 둔 주민들은 하와이에서 이뤄지고 있는 구호 활동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앞서 지난 9일에는 하와이 한인회에서 통가 주민들을 위한 구호용품과 기금 모음행사를 벌여 모금 이틀 만에 3천불이상의 구호용품과 지원금이 모이며 많은 한인동포들의 온정의 손길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와이 한인회에서는 해당 캠페인을 오는 22일까지 매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팔라마 슈퍼마켓 마칼로아 점에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주 의회 의원들은 주 의회 차원에서 통가를 도울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실비아 룩 주 하원의원은 교계 지도자, 통가 교회, 지역사회에 함께 주에서 지원할 수 있는 일이 있는지 알아보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