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워드 카할루우에 있는 하이웨이 근처에 하와이 토종 열매 나무를 심는 행사가 지난 토요일 있었습니다. 작은 시작이지만 장기적으로 전 지구가 겪고 있는 식량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관계자들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관계자들은 지난 3개월 동안 이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준비했다면서, 외래종인 하올레코아 나무와 귀아나 잡초들이 무성하게 자라고 있는 윈워드 지역 카헤킬리 하이웨이 근처 카할루우에서 70 그루의 하와이 토종인 울루 열매 나무와 마운틴 애플 나무 등을 심었다고 전했습니다. 주 상원의 브렌튼 아바(Brenton Awa) 의원은 외래종 잡초와 나무가 무성한 이곳을 잘 다듬어 하와이 토종 작물이 잘 자랄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말하고 작은 시작이지만 이를 통해 하와이가 식량 위기에도 잘 대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그동안 법적인 책임 절차 등으로 인해 미뤄져 왔는데, 이번에 주 교통국이 승인함에 따라 앞으로 이러한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자원봉사자들과 주민들의 기부로 이뤄졌으며 납세자들의 세금은 사용되지 않았다고 관계자들은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프로젝트가 앞으로 더욱 활성화돼서, 장기적으로 카할라 지역을 비롯해 와이아나에, 그리고 힐로 등지에서도 하와이 토종 농작물을 수확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에 심은 나무들은 앞으로 3년에서 5년 이후에 열매를 수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를 위해 수 십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은 직접 물을 작은 통에 담아 물을 주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았는데, 이를 통해 275갤런의 물이 사용됐습니다. 자원봉사자들은 이를 시작으로 앞으로 하와이 토종 식물들이 많이 자라나 장기적으로 하와이가 식량을 자급자족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