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과 하와이 주 교통국이 현재 미군이 사용하고 있는 딜링햄 비행장에 대한 리스를 연장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이 부지는 미군이 하와이 주로부터 단기 임대를 받고 재계약하는 형식으로 사용해 왔습니다.
미 육군과 하와이 주 교통국이 노스 쇼어에 위치한 딜링햄 비행장에 대해 50년 리스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어제 발표된 리스 장기간 연장으로 인해 앞으로 딜링햄 비행장에서 상업적 액티비티 행사가 계속해서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곳에서는 글라이더 비행을 비롯해 스카이 다이빙, 그리고 각종 관광 등이 제공됐는데, 앞으로도 많은 방문객들이 이곳을 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서 미 육군과 교통국은 단기 계약을 맺은 가운데 현재의 계약은 내년 7월 5일에 만료됩니다. 미 육군 관계자들은 하와이 주 정부의 배려로 이번에 장기간 리스를 체결하게 됐다면서, 미군이 이 지역 커뮤니티와도 긴밀히 연계해 앞으로 더욱더 발전시켜나가겠다고 전했습니다. 앞으로 미 육군은 연간 리스비로 매년 1달러를 지불하게 됩니다. 지난 10년 동안 육군과 교통국은 단기 계약을 체결하고 수년마다 재협상을 통해 리스를 연장해온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