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당국이 하와이 주 전역의 홈리스 인구를 조사 중에 있습니다. 최근 조사에서 하와이 고령자 홈리스 인구가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주 보건국과 휴먼 서비스국 직원들을 비롯해 자원봉사자들 4백여명은 2년마다 실시하는 홈리스 인구 조사에 나섰습니다. 이번 조사는 ‘포인트 인 타임 카운트(point-in-time count)’라는 방법으로 실시되는데, 이 방법은 일정한 날짜를 정해 그 날에 얼마나 많은 홈리스 인구가 있는지를 조사하는 것입니다. 관계자들은 이번 조사와 관련해, 단순히 홈리스 인구만을 연구하는 것이 아니라 홈리스들의 인종과 출신지, 나이, 그밖에 왜 홈리스가 됐는지 이유 등을 조사해 그 결과를 바탕으로 홈리스들에게 적절한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현재 하와이 원주민 출신의 홈리스가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을 위한 지원이 적절히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이를 보완할 방안도 연구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밖에 관계자들은 최근의 조사 결과 고령자 홈리스 수가 늘고있는 추세라면서 이들 중 대부분은 살면서 홈리스였던 적이 없던 사람들로 나이가 들어 비싼 주거비를 감당할 수 없어 홈리스가 된 경우가 많다고 말했습니다. 이 때문에 고령자 홈리스들 위한 지원방법 역시 모색되어야만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오아후의 경우 이번 조사를 통해 지난 2022년에 3950여명이었던 홈리스 수가 지난해 4천 20여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났습니다. 한편 주 보건국 관계자들은 이번 조사에 동참할 자원봉사자들은 ‘파트너스 인 케어 오아후(partners in care Oahu)’로 연락해주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