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DC 베트남 전쟁 참전 용사 기념관에 있는 기념 벽의 모양을 그대로 옮겨 만든 일명 베트남 참전 용사 기념 이동 벽이 어제 빅아일랜드에 도착해 일반에 전시됐습니다. 많은 베트남 참전 용사 생존자들과 가족들이 이를 방문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DC에 있는 베트남 참전 용사 기념 벽에는 베트남 전쟁에서 사망했거나 실종된 미군 5만 8천여 명의 이름이 새겨져 있습니다. 처음 기념 벽 설계안이 공개됐을 당시에는 참전 용사들을 모욕했다는 비판을 받았지만, 지난 1982년 재향 군인의 날에 처음 공개된 이후, 이 기념 벽은 미국인들에게 많은 감동과 신선한 충격을 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베트남 참전 용사 기념 벽은 이후 이동 벽으로 제작돼 미 전역 천여 곳에 전시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하와이에서는 먼저 힐로에서 모습을 공개합니다. 오는 28일까지 힐로에서 전시된 후, 마우이로 장소를 옮겨 오는 2월 8일부터 11일까지 전시될 예정입니다. 많은 베트남 참전 용사 유가족들을 비롯해 생존자들과 가족들이 이곳을 방문하고 있으며, 이들은 다시 한번 전쟁의 아픔을 기억하며 전쟁에서 죽어간 참전 용사들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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