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출범한 북미주 한식 세계화총연합회가 3일간의 일정으로 하와이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한식 세계화총연합회 하와이 지역 협의체를 구성하는 방안도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식은 K-드라마, K-팝 열풍에 힘입어 주목받으면서 한식 세계화가 화두에 오른 지 10여 년이 지났습니다. 하지만 한식 세계화를 주창하기 훨씬 이전부터 한식은 세계 곳곳에서 교포들이 운영하는 한식당을 통해 현지에 정착해왔습니다. 하와이에서도 100여 년 전 이민 선조들이 로컬사회에 선보인 김치와 밑전(고기전), 대구포들도 이미 오래전부터 하와이에서의 한식의 대표 음식으로 자리매김해 왔습니다.
이처럼 한식을 최전선에서 알리고 보급하는 북미주 지역 한식당 오너 쉐프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북미주 한식 세계화총연합회는 LA와 시애틀, 뉴욕, 시카고, 워싱턴 DC, 애리조나, 알래스카, 콜로라도, 휴스턴, 달라스 등 미국 내 11개 지역 협의체로 구성된 명실상부 한식 대표 연합체입니다. 북미주 한식 세계화총연합회는 어제부터 3일간의 일정으로 하와이에서 2024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한식 세계화를 위해 머리를 맞대었습니다.
서라벌 회관에서 진행된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북미주 한식 세계화총연합회 하와이 지역 협의체를 구성하는 방안도 논의되었습니다. 이날 정기회의에는 서대영 하와이 한인회장과 박봉룡 민주평통 하와이협의회 회장, 김영태 재미대한 하와이체육회 회장, 최근 엘프(Yelp)가 선정한 2024년 미국 100대 식당에 선정된 오킴스의 김현정 쉐프, 와이키키 리조트호텔 서울정에서 근무한 이욱진 쉐프, 서라벌 회관의 이상철 대표 등 하와이 한식 쉐프들과 단체장들이 참석해 하와이지역협의체 준비에 힘을 보탰습니다.
한편, 북미주 한식 세계화총연합회는 서라벌 회관을 북미주 오너 쉐프들이 추천하는 ‘해외 우수 한식당’으로 선정하고 관련 기념패를 전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