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을 받았던 30대 남성이 다시 인신매매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남성은 현재 20여 개 이상의 범죄 혐의로 기소된 상태입니다.

37살의 아이자야 멕코이(Isaiah McCoy)는 5건의 강요, 사기 등에 의한 성매매를 비롯해 1건의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 등 20여 개의 범죄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맥코이는 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하와이에서 각종 성매매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맥코이는 이미 지난 2018년에도 성매매 혐의로 재판을 받았지만, 재판부는 범죄사실을 입증할 만한 증거들이 불법적으로 획득되었다며 증거로 인정할 수 없다고 밝히고 증거 불충분 무혐의로 풀려난 바 있습니다. 맥코이는 당시 법원을 나오면서 두 손을 높이 올리며 기쁨을 나타내기도 했는데, 그의 변호인은 2019년 이전의 혐의들은 이미 법원에서 무죄를 받았기 때문에 다시 이를 거론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을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2018년 석방 이후에도 맥코이는 계속해서 성매매를 해왔고, 이번에 기소된 것입니다. 맥코이는 델라웨어에서 살인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았지만, 당시 판사와 검찰의 실수로 인한 선고로 판명되면서 사형 형량이 기각된 바 있습니다. 이후 맥코이는 지난 2017년 하와이로 왔으며 계속된 범죄 혐의로 교도소에 수 감되 있었습니다. 맥코이에 대한 재판은 오는 4월 시작될 예정으로 관계자들은 종신형이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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