릭 블랑지아디 호놀룰루 시장은 코로나 관련 긴급 명령이 오는 3월 5일 만료되면 연장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더불어 오아후에서 유일하게 시행되고 있는 세이프 액세스 오아후 프로그램을 3월 중순쯤 중단하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블랑지아디 시장은 아직 코로나 팬데믹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지만 출구까지 얼마 남지않았다며 시민들을 독려했습니다. 요식업계는 백신 접종 카드와 음성 판정 증명서를 확인하는 것이 번거롭지만 다른 방역 제한 조치 보다는 세이프 액세스 오아후 프로그램을 지지했습니다. 하와이이대학의 경제학자들은 세이프 액세스 오아후 프로그램이 오아후의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데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블랑지아디 시장의 세이프 액세스 오아후 프로그램 중단 움직임은 최근 감소세로 돌아선 감염률이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전염력이 높은 오미크론 변이의 위력이 꺽이면서 코로나로 인한 입원자 수는 현격히 줄어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망자는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어제 코로나 사망자는 16명으로,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발생한 하루 사망자 수로는 역대 두 번째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