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오아후에서 한 남성이 70대와 60대 고령자 두명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들의 가족들은 이번 사건에 대해 용의자를 살인 미수 등의 혐의로 처벌해야만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지난 금요일 오전 11시 30분쯤, 알라모아나 근처 칼라카우아 애비뉴에 위치한 아파트 건물 주차장에서 배달원으로 보이는 남성이 72살의 여성을 폭행하고 이를 말리려던 65살의 남편까지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사건 직후 폭행한 남성은 도주했으며, 현재 경찰이 용의자를 찾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 사건은 사건 현장에 있던 감시 카메라에 찍혀 일반에 공개됐으며, 하와이 주민들의 큰 공분을 샀습니다. 당시 폭행을 당한 72세 여성과 65세 남성 모두 중상을 입었으며, 현재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건 당시 오토바이를 타고 온 음식 배달원으로 보이는 남성이 주차할 수 없는 장소에 오토바이를 주차해서 이 72세 피해 여성이 그 장소에 주차할 수 없다고 말하는 과정에서 다툼이 일었으며, 이 배달원이 피해 여성을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해 여성의 가족들은 신체적으로 약한 고령자들을 대상으로 한 이같은 폭행은 중형으로 다스려져야 한다면서, 고의로 머리를 발로 밟는 등의 행위가 있었다면서 살인 미수로 처벌해야만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실제로 지난 2021년, 60세 이상의 시니어들을 폭행하거나 공격할 경우 가중 처벌을 하는 법이 통과돼 실행중에 있습니다. 경찰은 현재 각 음식 배달 회사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며 용의자를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피해 고령자들의 가족들은 하와이 주민들이 보내준 성원에 감사의 뜻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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