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대표적인 독립운동 단체 중 하나로 지난 103년간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동지회’가 이승만 전 대통령 탄신 149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가졌습니다. 우남 이승만 건국대통령은 1875년 3월 26일을 황해도에서 출생했습니다.
1921년 하와이에서 설립되어 올해로 103년의 역사를 간직한 하와이 대표적 독립운동단체 ‘대한인 동지회’가 지난 토요일 우남 이승만 건국대통령 탄신 149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가졌습니다. 지난 토요일 진행된 기념식은 1918년 이승만 전 대통령이 평화적 외교 독립론를 주창하며 민족교회로 승화시킨 릴리하 ‘한인 기독교회’에서 거행되었습니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서영 주호놀룰루 총영사와 서대영 하와이 한인회장, 박봉룡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하와이협의회 회장, 김동균 건국대통령 이승만 재단 회장, 한미동맹재단 USA 관계자 등 30여 명의 한인 동포들이 참석해 축하했습니다.
이서영 주호놀룰루 총영사는 인사말을 통해 “이승만 전 대통령은 누구보다 치열한 독립운동을 하셨고, 광복 이후 극심한 사회 혼란을 딛고 대한민국을 건국하였으며, 공산주의 침략에 맞서 대한민국을 지키셨고 특히 이를 통해 한미상호방위조약이란 큰 선물을 안겨주신 분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서영 총영사는 그러면서 ”후손들에게 물려줄 이 같은 위대한 업적과 가치를 진영의 논리에 따라 축소되거나 왜곡되는 일은 더 이상 없어야 하겠다고”고 밝혔습니다.
함께 축사에 나선 서대영 하와이 한인회장도 인사말을 통해 “21세기를 살아가는 하와이 한인 후손들에게 이승만 전 대통령을 비롯한 하와이 이민 선조들의 정신적 유산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행사를 준비한 대한인 동지회 최성근 회장은 “이승만 전 대통령이 추진해온 교육사업을 103년 동안 이어오고 있음을 강조하고 앞으로도 동지회의 활동에 한인 동포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습니다.
인터뷰 : 최성근 회장 / 대한인 동지회
대한인 동지회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임정 대통령 이승만의 독립운동을 돕기 위해 하와이 한인 노동자들이 설립한 민족운동 단체로 1921년 7월 14일 설립되었습니다.
1945년 8월 15일 일제로부터 독립하자 동지회는 건물을 팔아 인하대학교 건립을 위한 지원금을 보냈으며, 현재까지 하와이 한인 동포 자녀들을 위한 장학 사업을 이어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