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하와이를 찾은 관광객들의 수는 23만 6천여명으로 이는 지난해 2월의 24만 3천여명보다 낮은 수치입니다. 또한 이들이 사용한 경비 역시 5천 7백 10만달러로 이 역시 지난해 5천 8백 50만달러보다 줄어들었습니다. 하지만 이 수치는 코로나 팬데믹 이전인 지난 2019년 2월의 4천 9백 60만달러보다는 높은 것입니다. 관광업계는 이같은 관광객 감소 등의 이유로 지난해 8월 발생한 마우이 화재가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 때문에 하와이주 관광업계의 수치가 1년전과 비교해 7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이들은 전했습니다. 하지만 올해 들어 일본인 관광객들의 하와이 방문과 이들이 사용하는 경비들이 증가 추세에 있어 업계가 희망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본인 관광객들의 경우, 지난 2월 하와이를 방문한 수가 5만 5천여명으로 이는 1년전의 2만 6천여명보다 2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또한 이들의 경비 사용도 8천 2백만달러로 지난해 2월의 4천 3백만달러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관광업계는 조시 그린 주지사의 일본 방문 중 하와이 관광 홍보로 인해 더 많은 일본인들이 하와이를 다시 찾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주를 이뤘던 미 본토인들의 하와이 방문은 계속해서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업계는 이같은 이유에 대해 마우이 화재를 비롯해 최근들어 달러 강세가 계속되면서 미국인들이 하와이 대신 해외 여행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올 하반기쯤, 금리가 인하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통해 달러화가 안정을 이루면 다시 본토인들이 하와이를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관계자들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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