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우아이에서 어제 헬리콥터가 추락해 탑승객 4명이 전원 사망했습니다. 추락 헬기는 군과 계약한 헬리콥터로 사망자는 모두 군 계약업체 민간인 직원입니다.

카우아이에 위치한 태평양 미사일 시험장에서 훈련 작전 회수 지원을 제공하던 군 계약 헬리콥터가 추락해 탑승객 4명이 모두 사망했습니다. 군 당국은 헬리콥터 추락사고가 어제 오전 10시경 일어났고 사망자는 군 계약업체인 크로만사 소속 민간인 직원이라고 밝혔습니다. 목격자들은 사고가 순식간에 발생했고 헬리콥터가 운반하고 있던 물체의 하중이나 사용중이던 케이블과 관련 있는 것 같다고 추측했습니다. 한 목격자는 헬리콥터가 오른쪽으로 한 바퀴 돈 다음 가속이 붙어 곧장 추락했다고 말했습니다. 사고 당시 날씨는 좋았고 구름도 없었으며 바람도 시속 5마일 미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추락 현장에서 뿜어져 나오는 짙은 검은 연기는 수 마일 떨어진 곳에서도 볼 수 있었습니다. 군 비행기록에 따르면 사고 헬기는 어제 오전 9시 24분 태평양 미사일 시험장에 있는 바킹 샌즈를 이륙했고 문제가 발생했을 당시 55분 동안 공중에 떠 있었고 총 83마일을 비행했습니다. 사고 현장인 태평양 미사일 시험장에는 약 900명이 근무하고 있고 이 중 현역 군인은 약 100명에 불과합니다. 데릭 카와카미 카우아이 시장은 성명을 통해 희생자 가족들에게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한편 하와이에서 일어난 마지막 군용 헬리콥터 추락사고는 지난 2017년 오아후 노스쇼어에서 있었습니다. 당시 블랙호크 헬리콥터 한 대가 정기훈련 임무 중 추락해 군인 5명이 사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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