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힐로 주민이 각종 마라톤 대회에 무려 50여차례 이상 참가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힐로에 거주하는 67살의 스티븐 파비오는 30여년전인 1992년, 금연을 위해 처음 마라톤을 시작했습니다. 그는 마라톤을 처음 했을 당시, 발에 물집이 생기고 너무 힘든 경험을 해서 이후 마라톤을 뛰지 않다가 지난 2007년 다시 마라톤에 참여하기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때까지도 파비오는 흡연을 계속해왔고 불규칙한 식생활을 해왔다면서 다시 금연을 시작하고 건강을 되찾기 위해 마라톤을 하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이후 계속해서 각종 마라톤에 참가한 파비오는 세계 6대 마라톤 중 하나인 보스턴 마라톤과 뉴욕 마라톤에도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그는 세계에서 가장 어려운 마라톤 6개 중 2개 대회에 참가했는데, 그의 친구가 나머지 4개에도 도전을 해보라고 권유를 해서 이를 목표로 계속해서 마라톤에 참가해왔다고 파비오는 말했습니다. 실제로 지난달 까지 파비오는 세계 6대 마라톤들인 시카고 마라톤과 베를린 마라톤, 런던 마라톤, 그리고 도쿄 마라톤 대회에까지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67세의 파비오는 그동안 총 57번의 다양한 마라톤 대회에 참가했고 가능하다면 100회를 채우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파비오는 수십여년 동안 공공보건분야에서 일했으며 최초의 하와이 퍼블릭 헬쓰 재단 회장이었습니다. 파비오는 만약 마라톤을 하지 않았다면 불규칙한 식습관과 흡연으로 건강이 많이 안 좋았을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계속해서 마라톤을 하면서 건강을 유지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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