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후에는 총 13개의 댐과 저수지가 있습니다. 정부 당국은 폭우가 내리기는 했지만, 이들 댐과 저수지의 상황은 우려할만한 수준은 아직 아니라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주말까지도 비가 계속 내릴 수 있다는 기상청의 예보에 따라 수위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18년, 누우아누 저수지가 당시 발생한 열대성 폭풍 올리비아로 인해 위험수위를 넘어 심각한 상황에 이르자, 주 비상 관리 당국과 수도국은 주민 대피 계획 가동 직전까지 갔다가 취소한 바 있습니다. 이번에도 정부 당국은 각종 댐과 저수지의 상황을 분석하고 있다면서, 지역 주민들의 비상시 대피 계획 등도 만들어놓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들 댐과 저수지 중 와히아와 댐을 비롯한 5개 댐과 저수지의 경우 관리 상황이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13개 댐과 저수지 중, 카네오헤 댐만이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와 관련해 와히아와에 있는 윌슨 저수지의 경우, 오늘 오전 기준, 가장 위험한 수치를 약간 밑돌았습니다. 주민 대피령 위험수위는 84피트인데 오늘 오전 기준 윌슨 저수지의 수위는 80.88피트였습니다. 주 당국은 오아후 전역의 댐과 저수지에 대한 수위 변화를 계속해서 확인하고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Previous article알라모아나 블라버드 공사
Next article집중 호우… 주전역 피해속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