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마우이 화재 발생 이후, 산불 예방을 위한 방법으로 의도적 정전이 논의되온 바 있습니다. 하와이 전기회사와 정부 관계자들은 의도적 단기 정전을 계획할 경우, 이를 대비할 수 있어서 미리 대응 방안을 마련해놓고 비상사태에 대비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하와이 전기회사 관계자들과 정부 관계자들은 오아후 서쪽 지역을 비롯해 여러 지역이 가뭄이 잘 발생하는 지역으로 이에 따른 산불 위험이 큰 지역이라고 밝혔습니다. 히코와 정부 관계자들은 해당 지역의 산불 예방 차원에서 의도적 단기 전기 공급을 중단하는 비상 계획 등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대비 방안은, 캘리포니아에서 이미 실시되고 있는 것으로, 하와이 전기회사는 캘리포니아에서 이를 시행한 경험이 있던 경험자를 초빙해 하와이에도 이를 적용하려 한다고 밝혔습니다. 릭 블랑지아디 호놀룰루 시장 역시, 하와이 전기회사를 비롯해 경찰국과 소방국, 응급 구조 국 그리고 민생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모든 부서가 함께 모여, 이를 논의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통해 만약에 있을지 모를 산불에 대비할 수 있다면서 주민들 역시 이와 관련한 계획을 미리 알고 대비해주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고령자들의 경우, 필요한 조제약이나 산소통 등을 미리 대비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수도국의 경우, 자가 발전기를 통해 의도적인 정전이 있을 때를 대비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경찰국 역시, 미리 정전을 알 수 있다면 각 신호등이나 각 구역에 경찰관을 배치해 이에 대비하는 것이 훨씬 수월하다면서, 앞으로 이같은 일에 미리 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와이 전기회사와 정부 당국은 앞으로 매주 만나 이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면서, 오는 7월 1일부터는 시행에 들어갈 계획으로 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