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주년 3.1절 기념식이 코로나 상황 호전으로 2년 만에 주호놀룰루 총영사관 주최로 개최되었습니다. 오늘 거행된 기념식에는 독립유공자 후손과 각 한인단체장들이 함께해 3.1절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대한독립만세 삼창)

1919년 본국의 3.1절 소식을 듣고 해외 최초로 3.1절 경축 행사를 거행했던 하와이에서 103년이 지난 오늘 ‘대한독립만세’ 소리가 힘차게 울려 퍼졌습니다. 주호놀룰루 총영사관이 코로나 상황 호전으로 2년 만에 다시 3.1절 기념식을 주최했습니다. 오늘 오전 11시에 진행된 3.1절 기념식에는 하와이 한인회, 민주평통 하와이협의회를 비롯한 동포단체장들과 독립유공자 후손 등 한인동포 100여명이 참석해 선열들의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을 기렸습니다. 홍석인 주호놀룰루 총영사는 문재인 대통령의 삼일절 기념사를 대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우리 역사는 평범함이 모여 위대한 진전을 이룬 지정한 민주공화국의 역사”라고 말하고 “고난과 영과의 길을 당당히 걸어가 마침내 우리 모두의 위대한 역사가 된 선열들께 깊은 존경의 마음을 표했습니다.

INT 홍석인 총영사 / 주호놀룰루총영사관

문 대통령은 또 기념사를 통해 자국중심주의 패권 경쟁과 신냉전 우려를 언급하며 “대국 중심의 국제질서에 휘둘리지 않고 우리의 역사를 우리가 주도해 나갈 수 있는 힘을 가져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INT 홍석인 총영사 / 주호놀룰루총영사관

제103주년 기념식 ‘독립선언서 낭독’은 하와이에서 활동했던 독립유공자 안원규, 안정송 지사의 외손주인 남유선 후손이 우리말로 낭독했습니다. 만세 삼창은 하와이 한인회 박봉룡 회장의 선창으로 진행되었으며 이후 3.1절 노래를 제창하며 선열들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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